
스리랑카의 밀림에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희귀한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작은 붉은점 살쾡이입니다.

겉보기엔 새 끼 고양이 같습니다.

사람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이 작은 수컷은 거의 다 자랐죠.

머지않아 자립해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붉은점 살쾡이는 몸집이 작은 대신 아주 대담합니다.


어린 수컷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타고난 예리한 감각을 시험합니다.


시력은 사람보다 6배나 좋아 아주 작은 움직임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경층에 뿌리를 내리고있는 기다란 수염으로는
미세한 접촉이나 약한 바람까지 감지할 수 있고,

청력도 뛰어나 사람의 귀에는 전혀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후각은 약 10억 가지 냄새를 구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작은 동물은 주위의 모든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아직 배울 게 많습니다.


어떤 소리와 환경이 위험 신호인지 알아야 합니다.

어린 붉은점 살쾡이는 오늘 다녔던 길을 전부 기억할 겁니다.

머리 속에 밀림의 3차원 지도를 만들어 가는 중이죠.

그 지도를 더듬으며 재빨리 집으로 돌아갑니다.

출처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9695091
'세상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의 난민인정 소식.news (0) | 2018.12.26 |
|---|---|
| 이집트 전차장의 결단 (0) | 2018.12.22 |
|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의 서울대 면접 (0) | 2018.12.18 |
| 실존 진짜 슈퍼 히어로 (0) | 2018.12.17 |
| 신호위반하는 차량을 본 경찰관들 (0) | 2018.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