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 썸네일형 리스트형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의 서울대 면접 저는 정말 말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랐어요.식당일을 하시는 엄마와 둘이서 6평정도되는 반지하방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어요.엄마는 하루 열시간넘게 일을 하시면서 생활비를 버셨어요.수시를 지원할때가 저는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비싼 원서비에 손을 바들바들떨면서 두 곳의 대학만 지원했어요. 당장 집에 원서비를 낼 돈이 없었기때문에, 저희 집 사정을 대충 아시는 담임 선생님이 주신 10만원으로 두 곳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었어요.운이 좋게도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어요. 엄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좋아하셨고, 차비로 5만원을 마련해주셨어요. 엄마는 안타깝게도 바쁜 식당일 때문에 따라올 수 없었어요.저는 지방에 살았기때문에, 버스표를 왕복으로 끊고, 남은돈 만 오천원을 가.. 더보기 이과 모음 스크랩 정보 [카페] 이종격투기 [글쓴이] saijuro 더보기 이전 1 다음